분양가 12억 이하 중도금 대출 가능(feat. 둔촌주공)

다음 주부터 분양가 12억 이하 중도금 대출 가능

둔촌주공재개발현장

다음 주부터 아파트 중도금 대출한도가 9억에서 12억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 보증 공사(HUG)에 따르면 오는 21~22일부터 분양가 12억 이하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지난달 정부에서 발표한 중도금 대출 기준을 분양가 9원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완화해 주기로 발표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feat. 중도금 대출 12억 이하, 주담대 15억 이상 허용, LTV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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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부터 정부는 분양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분양가 9억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도시 보증 공사(HUG)와 한국 주택금융공사(HF)의 중도금 대출을 제한했다. HUG는 자체 내규 개정을 통해 차주 중도금 대출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분양가 확대(9억 -> 12억) 범위에 대한 아파트에 대해서도 중도금 대출보증을 해준다고 한다. 중도금 납부가 시작된 곳들도 나머지 중도금 회차에 대한 대출 보증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적용 범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둔촌주공 첫 수혜 대상

이번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신규 분야 단지 중 이번 달 입주공고를 앞둔 둔촌주공은 첫 수혜 대상자가 될 수 있다. 현재 분양가 심사 중이지만 예상 분양가가 평당 3,800만 원 초반 때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이대로 최종 확정된다면 59제곱미터 이하는 모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진다. 입주공고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잘 노려본다면 84 타입 일부도 분양가 12억 이하에 나올 수 있으니 기다려보자.

둔촌주공 아파트는 총 1만 2천여 가구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올해 공급이 적었던 서울에 대규모 공급 물량이 쏟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올해 금리 인상과 부동산 침체로 인해 미분양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도금 대출이 나오는 59 타입은 모두 분양돼도 84 타입은 미분양이 나올 거라 예상해본다. 둔촌주공은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12월 5일부터 일반분양(4786가구)을 시작한다.

앞으로 전망

• 금리 인상, 집값 하락, 전셋값 하락, 역전세
• 연기돼었던 분양 일정 재개
• 공급 물량 늘어나면 집값 하락
• 당분간은 계속되는 집값 하락
• 돈있으면 서울투자
• 부동산 침체 끝나고 빈부격차 더욱 증가

지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자 감당이 안되던 사람들은 호가보다 낮게 매도를 함으로써 최저가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세도 비슷하다. 집값이 떨어지니 전셋값도 떨어지고 재계약을 하려고 보니 오히려 임차인(세입자)이 하락한 전셋값만큼 돈을 받아야 하는 '역전세'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 무리하게 투자했던 사람들은 '역전세'난에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형편이 안되어 돌려주지 못하고 임차인은 전셋값을 받지 못하니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 발생한다. 그리고 대거 연기되었던 분양 물량들이 많이 쏟아져 나올 텐데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 집값은 계속해서 떨어질 거라 생각한다. 이제 본격적인 부동산 침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이번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와 대규모 분양 물량 공급으로 인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찾아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중도금 대출 확장이 되어도 무작정 내 집 마련을 하였다간 힘들다. 본인이 가용할 수 있는 자산과 이자까지 고려해서 감당할 수 있을 때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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