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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과거여행.0]갓파더가 되기전의 여행했던 날들

by 킹파더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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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6 업데이트 글을 쓰면서 피사체 분리 사진 예시로 피라미드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을 보니 몇 년 전에 여행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그 추억들을 이곳에 기록해보고자 한다.

17년 브라질에 도착하고 여행 첫날

나의 결혼 전 지난 여행들 회상




스무살이 됐을 때 해외여행이 가고 싶어서 학교 끝나고 오후에 그리고 주말에도 틈틈이 알바하며 돈을 모아서 태국, 인도로 나홀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이때의 경험들은 여태껏 성인이 되기 전 살아온 나의 인생에 큰 충격을 주었다. 부모님과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내 선택에 따라 하고 싶은 대로 생활을 해보니 사소한 것 하나부터 모든 것이 새로웠다.

그 이후로 방학마다 시간이 될 때마다 해외여행을 갔다. 이때의 악착같이 돈 모으며 절약하던 습관이 지금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는 2018년도 10월에 와이프와 4년 연애 끝에 결혼했고, 당연히 그전에는 갓파더가 되기 전이었다.
첫 직장은 1년 정도 다녔지만 이곳에서 미래는 없다고 판단하여 그만두고 와이프에게 남미 여행을 가고 싶다고, 가야 하겠다고 했다.
미래 계획은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일단 큰 세상으로 나가면 새로운 걸 얻어오는 경험을 해봐서 나는 나의 선택을 믿었다.

와이프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던 시점이라 갑작스러운 나의 여행 이야기에 황당스러웠겠지만 당신이 원한다면 갔다 오라고 응원해주었다.

그렇게 와이프의 응원에 힘을 얻어 결혼 전 마지막 나홀로 배낭여행을 남미로 다녀왔고,
그다음에 결혼에 골인해서 지금은 아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그렇게 다녀온 나라가 벌써 35개국이 된다.
사진 투척하고 다음부터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서 올려보겠다.

2010 스무살때 처음 떠난 태국,인도 여행 (태국 꼬삐삐 / 인도 함피)



2010 네팔 ABC(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에서 'Adam lambert - time for miracles'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2013 조지아 최고봉 등반을 위해 만년설의 얼음 계곡을 건너고 이란 등정팀과 함께. 결국엔 등정을 못했다.
이때 같이 간 친구와 억울해서 내년에 다시 와서 더 높은 유럽 최고봉에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멋진 조지아의 풍경

조지아의 코카서스 산맥에서



2013 유럽에서 밤에 누워 풍경에 취해도 보고 숨 막히게 뛰어도 보고


피라미드 가서 낙타도 타보고 사기도 당해봤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요르단 페트라 입장료는 너무나 비쌌다


이집트 다합에서 2주 동안 미친 듯이 스쿠버도 했었지

조지아 등정 실패하고 그다음 해에 2014년 유럽 최고봉인 러시아 엘부르즈 등정에 성공했다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낙타 타고 봤던 은하수는 황홀했다


아이슬란드에서 캠핑하고 아이스다이빙

서있으면 그림이 되는 아이슬란드


프랑스 몽블랑 등정 시도하다가 빙하가 무너져 나홀로 비박





브라질과 우유니


마추픽추 가서 라마 구경도 재밌었다


쿠바에서 이발하고 달리는 기차 위에서 몸도 내밀어보는걸 언제 해보나


콜롬비아 가서 사업해보겠다고 물건 왕창 사 와서 판매왕도 했었던 나의 지난 추억들

여행의 추억들은 평생 꺼내먹을 수 있는 안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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